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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배곧새도시에 자기부상열차 도입

등록 2017-04-25 17:13수정 2017-04-25 21:51

시흥시, 25일 한국기계연구원과 협약 체결
브이-시티는 미래 자동차산업 특화 도시로
김윤식 경기 시흥시장이 25일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오이도역~배곧새도시 사이 자기부상열차 도입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사진 시흥시 제공
김윤식 경기 시흥시장이 25일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오이도역~배곧새도시 사이 자기부상열차 도입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사진 시흥시 제공

경기 시흥시가 배곧새도시에 자기부상열차 도입을 추진한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25일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과 ‘미래의 교통수단 도입 및 V-City 조성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서에서 시흥시는 오이도역부터 배곧새도시 사이에 추진 중인 도시철도 6.55㎞ 구간에 자기부상열차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한국기계연구원과 협력키로 했다. 자기부상열차는 전기로 발생한 자기력에 의해 선로에서 뜬 상태로 달리는 열차로, 한국은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자기부상열차는 ㎞당 건설비가 지하철보다 싸고 열차와 선로의 접촉이 없어 소음, 진동이 적다. 시흥시는 이 사업에 4천억원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시흥시는 또 한국기계연구원과 협력해 ‘V-City(Vehicle City)’를 미래형 자동차 산업과 국산 기계류 부품 단지로 특화해 조성하기로 했다. ‘V-City’는 시흥시가 오이도역과 정왕역 사이 213만㎡에 사업비 1조260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산업단지로 올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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