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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거제 삼성중공업 타워크레인 붕괴…5명 사망

등록 2017-05-01 17:40수정 2017-05-01 17:55

협력업체 노동자들 노동절에 일하다 참변…25명도 크게 다쳐
삼성중공업 “무너진 타워크레인, 쉬는 시간 흡연실 덮쳐 피해 커져”
1일 발생한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붕괴사고 현장. 무너진 크레인 아래 곳곳에 쓰러진 노동자들이 보인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1일 발생한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붕괴사고 현장. 무너진 크레인 아래 곳곳에 쓰러진 노동자들이 보인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노동절인 1일 오후 3시께 경남 거제시 장평동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7안벽에서 길이 60m 무게 32t짜리 타워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크레인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30여명이 크레인이 깔려 5명이 숨지고 25명이 크게 다쳤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타워크레인이 해양플랜트 장비를 지상에서 선박으로 옮기는 작업 중이었는데, 작업 도중 타워크레인의 긴 팔이 인근에 있던 골리앗크레인에 부딪치면서 타워크레인의 팔이 꺾여 바닥으로 떨어졌다. 항상 오후 3시부터 15분 동안은 담배를 피우는 등 쉬는 시간인데, 하필이면 타워크레인 팔이 떨어지면서 흡연실을 덮치는 바람에 인명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피해를 당한 노동자들은 모두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직원들로, 이들은 노동절에도 쉬지 못한 채 일을 하고 있었다.

엿가락처럼 휘어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경남소방본부 제공
엿가락처럼 휘어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경남소방본부 제공
사망자와 부상자는 거제백병원, 맑은샘병원, 대우병원 등으로 옮겨진 상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크레인과 주변 장비에 깔린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색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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