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 6일 오후 제주동문시장을 찾아 기호 1번을 뜻하는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 내 각 정당 선거대책위원회가 휴일인 7일 부동층 공략을 위한 거리유세전에 나섰다. 유동인구가 많은 신제주 이마트와 제주시청 앞 등에선 비슷한 시간대에 겹치기 유세전도 이어진다. 이날은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이 서는 날이어서 도내 각 정당 선대위는 민속오일시장 등지에서 열띤 유세를 벌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제주선대위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제주시 신제주 이마트 앞에서 당직자 및 지지자들이 집결한 가운데 마지막 대규모 집중유세를 벌인다. 이날 유세에는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 등 현역 의원과 김우남 도당위원장, 최종원 전 의원, 제주도의원 등이 나서 압도적 지지를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앞서 오후 3시부터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거리유세를 벌인다.
안철수 국민의 당 후보 제주선대위는 이날 오전 제주 시내 성당 등을 돌며 선거공약서를 나눠주고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이날 오후 5시부터 7시30분까지는 제주시청 앞에서 당직자와 지지자 등이 집결한 가운데 총력 유세를 진행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제주선대위는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부터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를 벌인 데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총력유세를 전개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제주선대위는 당 소속 제주도의원 13명이 오후 3시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오후 7시 신제주 이마트 앞에서 집중유세를 벌여 “역전 드라마를 도민의 손으로 써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제주선대위도 오전 11시 민속오일시장 유세에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제주시청 앞에서 총력 유세를 벌인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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