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양촌행복학습지원센터 내에 마련된 김포 우리동네 학습공간. 경기도 제공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경기도의 ‘우리동네 학습공간’이 올해 500곳으로 확대된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우리동네 학습공간’을 올해 안에 500곳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109곳을 추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동네 학습공간은 카페나 서점, 영화관, 화랑, 음식점, 병원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 시설을 학습공간으로 지정해 시설주가 무상으로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의 자발적 나눔과 배움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학습공간이 조성되면 지역 주민들은 동아리모임, 재능기부 강좌, 토론회, 아이디어 회의 등을 시설주가 개방한 시간에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가 있다. 경기도 안에 거주하면서 모임을 열기를 원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학습모아길’ 홈페이지(gil.gg.go.kr)에 등록하면 된다. 지정된 학습공간에는 인증 현판이 제공되고 31개 시·군별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뽑은 ‘학습나눔 매니저’가 배치돼 학습공간 이용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앞서 380곳의 우리동네 학습공간을 지정하고 24명의 학습나눔 매니저를 지정했다. 이번에 추가 모집하는 우리동네 학습공간과 학습나눔 매니저 신청 접수는 12일까지이며, 지정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