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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지속가능한 도시의 문화는?…제주에서 세계문화정상회의 열린다

등록 2017-05-08 16:53

10~13일 UCLG 문화정상회의 제주시 원도심에서 진행
66개국 100여개 도시 500여명 등 1천여명 참가
세계 지방정부·국제기구·전문가 등 ‘지속 가능한 도시 문화’ 방안 모색
지난해 10월 콜롬비아 보고타시에서 열린 UCLG 세계총회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부터 열리는 세계문화정상회의와 제주도의 문화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지난해 10월 콜롬비아 보고타시에서 열린 UCLG 세계총회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부터 열리는 세계문화정상회의와 제주도의 문화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지속가능한 도시의 문화를 실천하는 방안은 무엇인가? 세계의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 지방정부의 문화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의 역할과 실천 방안을 찾는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2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문화정상회의가 오는 10~13일 제주도 문예회관과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140개국 1천여개 지방정부와 기구로 구성됐으며, 세계문화정상회의는 2년에 한 번 열리며, 제1회는 2015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문화를 위한 약속과 실천’이라는 주제로 열리게 되며, 부제는 제주 문화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알리자는 취지로 ‘제라한(‘진정한’의 제주어) 제주문화’로 잡았다.

제주도는 66개국 100여개 도시의 지방정부 및 국제기구 관계자, 문화전문가 등 500여명을 포함해 모두 1천여명이 참가해 3박4일 동안 문화 관련 32개 세션이 열린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11시 제주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고은 시인과 카리마 베눈 유엔 문화권리 조정관이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회의 주제에 맞춰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문화의 중요성을 찾는 ‘문화21 실천 이행’이 전체세션으로 진행되고, △문화 권리와 문화 거버넌스 △문화 아시아 도시 네트워크 △지역문화 정책과 국가 문화 체계 △지역공동체를 위한 문화 예술의 사회적 실천방안 등 개별세션도 열린다.

11일에는 △도시계획과 공공 문화를 위한 ‘공간’ △지역문화산업과 지속 가능성 △글로컬 문화 콘텐츠 발굴 및 활성화 방안 모색 △제주문화 정체성 등 15개 개별세션이 진행된다. 12일에는 △도심지의 문화정책 △문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지역의 특색문화 △문화 콘텐츠로 도시를 편집하다 △제주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단체의 역할 등의 세션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제주4·3의 비극을 그린 소설 <순이삼촌>의 작가 현기영씨가 인사말을 전한다. 12일 오후와 13일에는 제주시 원도심 체험행사와 오름과 올레 걷기 등 현장방문 행사가 이어진다.

주행사장인 제주도 문예회관에는 감귤나무로 만든 상자를 재료로 전시 홍보관을 만들어 제주 문화를 소개하는 각종 홍보물을 비치하고, 자매우호도시인 중국 다롄시 미술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현민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도민은 등록비를 면제하고,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 문화정책을 ‘제주 문화예술의 섬’ 정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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