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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치적 고향’ 부산, 투표일 저녁까지 차분한 기다림

등록 2017-05-09 17:11수정 2017-05-09 17:27

문재인 후보 어머니는 사전투표 뒤 자택 머물러
경남고 일부 동문은 서면 통닭집에서 개표 시청
법무법인 부산 직원들은 선거사무소에서 응원
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어머니가 사는 부산 영도구 남항화랑맨션은 비가 오는 가운데 평소처럼 조용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은 “주민들이 개표방송을 함께 지켜볼 계획이 없다. 평소처럼 조용하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엔 70가구가 살고 있는데 문 후보의 어머니 강한옥(90)씨는 사전투표를 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문 후보의 노모가 몸이 많이 불편해서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가 졸업한 경남고 총동문회도 개표방송을 함께 시청하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동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경남고 총동문회는 2012년 문 후보가 대선에 출마했을 때도 총동문회 사무실 등에서 개표방송을 함께 시청하는 행사를 열지 않았다.

일부 경남고 동문들이 주축이 돼서 지난해 문 후보를 후원하기 위해 만든 열린포럼은 9일 저녁 6시부터 부산 서면의 노랑통닭에서 부산문팬, 용마서포터즈 등과 공동으로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문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 경남고 44회 졸업생인 조수호(47) 열린포럼 집행위원은 “경남고 총동문회 차원의 개표방송 시청이 힘들어 따로 모이기로 했다. 아쉬움이 있지만 뜻있는 동문들과 지지자들이 함께 문 후보의 당선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가 대표 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부산 직원들은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지방법원 앞의 사무실에서 모이지 않고 부산 서면교차로 앞 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모여 개표방송을 보기로 했다. 송병곤 법무법인 부산 사무장은 “문 후보가 이번에는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믿지만 어떤 변수가 있을 지 몰라 초조한 마음으로 개표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꼭 대통령에 당선돼서 성공한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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