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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되자마자 집무 시작, 취임식은 어떻게?

등록 2017-05-10 01:12수정 2017-05-10 05:06

10일 취임 선서만 하고 대규모 취임식 어려워
선서 장소는 국회 본회의장, 중앙홀, 계단 등
취임식은 국회와 광화문 광장이 모두 거론돼
행자부 “결과 확정되면 바로 당선인 쪽 협의”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가 10일 새벽 당선이 확실시되자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가 10일 새벽 당선이 확실시되자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문재인 당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 기간이 없이 취임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오전 대통령 당선을 공식 확정하면 문 당선인은 즉시 대통령 직무를 시작한다. 이전 대통령들처럼 대규모 국내외 축하 인사가 참석한 취임식을 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애초 행정자치부는 △10일 취임 선서만 하고 나중에 취임식을 여는 방안 △10일 선서와 약식 취임식을 진행하는 방안 △선서만 하는 방안 등 3가지 시나리오를 정하고, 대통령 선거 결과가 확정되면 즉시 당선인과 접촉해 취임식 시기, 장소, 형태 등을 조율할 계획이었다.

대통령 취임 선서는 국회에서 할 가능성이 크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실시 이후 모든 대통령 취임식과 취임 선서가 국회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차장에는 ‘행사 준비로 10일까지 주차를 금지한다’는 팻말이 걸렸다.

취임 선서 장소로는 국회 본회의장, 본관 앞 계단, 중앙홀 등이 검토되고 있다. 국회 본관 앞 계단(정현관)은 1987년 직선제 이후 대통령 취임식과 취임 선서가 열린 국회 마당을 바라보는 곳이어서 취임식이 약식으로 열릴 경우 유력한 후보지다. 국회 본회의장은 의원·국무위원석, 방청석을 포함해 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취임사를 발표하기에 무난한 장소로 꼽힌다. 300명가량 들어가는 중앙홀은 후보지 중 규모가 가장 작지만 국회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란 의미가 있다. 광화문 광장도 후보지로 꼽히지만 무대 설치 등에 시간이 걸린다는 한계가 있다.

대통령 취임식이 시간적 여유를 두고 국회 앞마당에서 다시 열릴 가능성도 크다. 만약 취임식이 제대로 거행된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을 이끌어낸 시민혁명의 중심지인 광화문 광장도 후보지로 거론된다. 당선인 쪽은 취임 한두 달 뒤 취임식을 여는 방안도 검토해왔다고 한다. 7월 제헌절이나 8월 광복절 기념식 때 취임식을 함께 진행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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