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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풍 어때요?

등록 2017-05-12 12:02수정 2017-05-12 13:57

청주시립도서관 ‘맑은 고을 북 누리 축제’
시와 함께 하는 영화제 <시>, <동주>, <죽은 시인의 사회> 상영
장서 120만권 청주대 도서관도 시민에게 개방
지난해 하반기 ‘책읽는 청주’ 대표 도서로 선정된 ‘소금’의 박범신 작가가 청주시림도서관이 마련한 작가와 대화에 참여해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청주시립도서관 제공
지난해 하반기 ‘책읽는 청주’ 대표 도서로 선정된 ‘소금’의 박범신 작가가 청주시림도서관이 마련한 작가와 대화에 참여해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청주시립도서관 제공
볕보다 그늘을 찾는 계절이다. 꽃·녹음이 유혹하는 나들이 철이기도 하다.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번잡한 게 싫다면 도서관으로 떠나는 마음 소풍도 좋겠다.

충북 청주시립도서관이 다음 달 10~11일 책 잔치를 한다. ‘맑은 고을 북누리 축제’다. 책은 눈으로만 읽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참이다. 맑은 고을 청주의 시립 공연단이 모두 나선다. 합창단은 ‘우리마을 도서관 음악회’를 열고, 국악단과 무용단은 서로를 넘나들고 보완하는 앙상블 공연을 선물한다. 이연주·진이정·여림·신기섭·기형도 시인 등 세상을 너무 일찍 등진 시인들의 작품과 삶은 ‘날자, 날자, 한 번 더 날자꾸나’ 공연으로 부활한다.

인기 있는 ‘사람 책’들도 시민을 찾는다. 케이블 방송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의 인기 강사인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인간의 감각과 심리를 이야기하고, 그림책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의 고대영 작가 등도 강연한다.

어린이 출판사 10여곳이 참여하는 ‘어린이 그림책 존’, 우즈베키스탄 옻, 역사·문화 등을 만날 수 있는 ‘샬롬 우즈베키스탄’ 전시도 볼 만 하다. 주민끼리 서재의 먼지 쌓인 책을 교환하는 책 나눔터가 서고, 지역 서점들이 참여하는 특별 도서장도 열린다.

도서관에서 영화도 볼 수 있다. 청주시립도서관은 17일부터 31일까지 수요일마다 ‘시와 함께 하는 영화제’를 연다. 이 기간 동안 <시>(이창동), <동주>(이준익), <죽은 시인의 사회>(피터 위어) 등 시인의 삶과 작품이 녹아 있는 영화를 볼 수 있다.

청주대는 350여억원을 들여 최근 준공한 중앙도서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1만5512㎡ 규모에 장서 120여만권, 열람실 2870석 등을 갖춘 도서관은 디지털 자료도 풍부하다. 청주에 사는 20살 이상 주민이 회원으로 가입하면 도서 대출과 열람을 할 수 있다.

김세영 청주시립도서관 사서팀 주무관은 “도서관을 공원 삼아 가족이 소풍을 왔으면 좋겠다. 도서관은 문화놀이터”라고 말했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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