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제주 대중교통 8월 전면 개편…운수종사자 830명 이달 모집

등록 2017-05-15 13:17수정 2017-05-15 17:56

8월26일 대중교통 전면 개편 앞두고 운전원 모집
제주 내 인력만으로 채용 못하면 전국 모집 계획도
모든 버스에 무료 와이파이 설치·버스 디자인도 개선
오는 8월 제주 대중교통 전면 개편을 앞두고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실시 및 버스 기능별 디자인과 색상 등 대중교통 개편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오는 8월 제주 대중교통 전면 개편을 앞두고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실시 및 버스 기능별 디자인과 색상 등 대중교통 개편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 대중교통 체제가 오는 8월 확 바뀐다.

제주도는 30년 만에 전면 개편되는 대중교통 체제에 따라 버스 증차에 맞춰 공영 및 민영 버스업체 운전원 83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8월26일 본격 시행되는 대중교통 체제를 앞두고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채용 절차를 진행해 다음달 10일 이전에 채용을 끝낼 계획이다. 도는 도내 민영 버스업체 7곳에 750여명, 공영버스업체 2곳에 80여명 등 83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도는 대규모 채용이 진행되는 만큼 민영 버스업체는 제주도버스운송조합에서 일괄 채용하고, 합격자가 직접 추첨에 참여해 업체별로 인원을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영버스 운전원은 도가 일괄 채용한다.

도는 인원 채용에 따른 예산은 유류비, 운전원 인건비, 의류비, 차고지 이용료 등을 포함하는 표준운송원가에 포함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체 지원예산은 800억원 규모로 도는 일반회계예산의 2%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내에서 운전원 인력을 모두 채용하지 못할 경우엔 전국적으로 공모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대중교통 개편에 맞춰 267대의 버스를 증차해 모두 797대의 버스가 운행하게 돼 배차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모든 버스에서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버스 디자인도 크게 바뀐다. 급행버스는 빨간색, 간선버스 파란색, 지선버스 녹색, 관광지 순환버스 노란색으로 버스 기능에 따라 디자인관 색상을 통일하고 번호체계도 운행 지역별로 통일된 번호를 부여한다.

도는 이날 대중교통의 신속한 운행을 위해 동·서광로 등 3개 구간에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시설공사에 들어갔다. 도는 우선차로제를 시범 운행 뒤 오는 8월26일 개편 시행일에 맞춰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차로제가 시행되면 대중교통 운행속도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본다. 중앙차로는 현행 시속 13.1㎞에서 23.7㎞로 상승하고, 가로변차로는 13.9㎞에서 18.3㎞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정훈 제주도 교통관광기획단장은 “대중교통 체제 개편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이 이뤄져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개편 노선은 물론 목적지까지 최단거리 검색 서비스도 동시 제공하는 등 이용자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