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화성 올 김 생산량 320억… 5년 내 최대
“김 성장 좋은 해황 등 때문”
“김 성장 좋은 해황 등 때문”
경기만 일대 김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1가구당 4억44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안산시와 화성시의 1689㏊ 규모 김 양식 어장 3만1774책(1책=2.2m×40m)에서 채묘를 해 올해 4월 초까지 총 8개월간 김 양식을 했다. 김 양식 어업인은 모두 72명(안산 35명, 화성 37명)으로 320억원의 소득을 올려 1가구당 4억4400만원의 어가당 수입을 올렸다. 올해 김생산량은 556만속(1속=100장)으로 지난해(320만속)에 견줘 246만속이 증가했는데 최근 5년간 가장 김 작황이 좋았다.
경기도는 △적기 채묘와 초기 김 성장에 적합한 해황 여건 조성 △한강·임진강 하구로부터 충분한 영양염류 공급 △다수확 품종인 슈퍼 김 종자 도입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우리나라 김은 수출 품목 상위권에 속하는 효자품목으로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경기도 김은 전국 가공 김 수출 1위 품목으로 경쟁력을 더 키워 어업인들이 잘살 수 있는 어촌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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