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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경기장 애물단지 전락

등록 2005-11-14 21:57수정 2005-11-14 21:57

2003년 21억·2004년 20억…2005년 25억원 적자
인천 문학경기장이 올해도 수십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14일 인천시 시설관리공단은 2002월드컵에 맞춰 문을 연 문학월드컵경기장은 2003년 21억원, 지난해 20억원의 운영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전년도보다 많은 25억원 안팎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학경기장의 적자 폭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은 수입원은 입장료와 부대시설 임대수입 등에 한정돼 있지만 시설관리비가 매년 3~5%씩 늘어나고, 연간 40억원에 이르는 시설 관리비와 각종 부담금, 인건비등 고정비용을 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 시설관리공단은 적자 해소를 위해 경기장 옥외 주차장 등 6500여평의 부지에 대형할인점을 유치해 매년 30억원 가량의 임대수익을 올리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주변 재래시장과 영세상인들의 반발로 보류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내년에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보류된 할인점과 실외 골프연습장 등 수익사업을 늘려 적자폭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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