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조사…식물 575종·얼 28종 서식
붕어 미꾸라지등 대부분 3급수이하 어류 차지
인천 지역 하천에 서식하는 식물의 20%가 외래 귀화 식물이며, 하천에 사는 어류 역시 3급수 이하의 수질에서 사는 붕어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녹색연합은 굴포천, 공촌천, 장수천 등 인천의 주요 10개 하천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과 어류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천 식물의 경우 57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이 중 단풍잎 대지풀 등 외래 귀화식물이 전체 조사종의 19%에 해당하는 109종이나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귀화 식물의 분포도가 평균 8~9%선이고, 하천의 경우에도 평균 10~11%대인 것을 감안하면 인천 하천의 자연도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녹색연합쪽은 “인천의 귀화식물 분포 정도는 제주도를 제외한 육지에서는 최고다”라며 “항구도시인 특성에다 둑을 쌓거나 매립하는 등 인공적인 힘이 더해지면서 귀화식물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인천 하천에 모두 28종의 어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붕어와 미꾸라지, 잉어 등 3급수 이하의 수질에서 주로 사는 어종이 대부분이었다.
인천녹색연합은 이번 조사 내용을 수록한 ‘인천하천생물도감’도 발간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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