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자료, 자필 악보, 미공개 사진 등
김광석의 유품 100여점 전시
김광석 노래도 감상할 수 있어
1일 개관하는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의 외부 전경. 대구 중구 제공
‘김광석 스토리하우스’가 1일 대구 방천시장에서 문을 연다.
대구 중구는 30일 “영원한 가객 김광석의 음악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의 개관식을 1일 오후 4시에 연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근처 김광석길 콘서트홀에서 스토리하우스 개관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토리하우스는 김광석이 태어난 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김광석길’ 끝(중구 동덕로8길 14-3)에 있다. 중구가 5억60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2층, 연면적 180㎡ 크기로 만들었다.
1일 개관하는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의 내부 전경. 대구 중구 제공
스토리하우스에서는 공연 자료, 자필 악보, 미공개 사진 등 김광석의 유품 100여점이 전시돼 있다. 헤드세트를 끼고 김광석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매년 1월1일과 설, 추석 명절엔 휴관한다. 당분간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가 대표인 ㈜위드삼삼뮤직이 스토리하우스를 운영한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에서는 그의 못 다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그를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