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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대중교통체재 개편되면 교통약자 10만여명 요금 ‘공짜’

등록 2017-05-30 15:47수정 2017-05-30 22:22

70살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 등 민영버스도 무료
공항 리무진버스와 급행버스는 제외
교통복지카드 도입해 신분증 확인 안해도 돼
제주지역의 대중교통체계가 오는 8월26일 전면 개편되는 가운데 노인, 장애인 등 교통 약자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제주도는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과 함께 민영버스도 현행 공영버스 요금으로 단일화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70살 이상 주민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준공영제로 전환되는 650여대의 간·지선버스와 관광지 순환버스, 마을버스 등 모든 버스를 공영버스와 같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항 리무진버스와 급행버스만 무료 혜택에서 제외된다. 지금은 공영버스만 무료로 탈 수 있다.

이 제도 도입으로 △70살 이상 주민 6만2760여명 △장애인 3만4270여명 △국가유공자 6700여명 등 모두 10만3700여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현행 대중교통요금이 공영버스와 민영버스로 이원화돼 운영됨에 따라 버스운행 노선 변경 때 요금에 대한 형평성 논란과 이용객의 혼란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도 민영버스 이용 때는 현재 각각 950원, 450원을 내지만, 대중교통 체제 개편으로 공영버스 수준으로 단일화되면 청소년은 900원, 어린이는 400원(카드 사용 시 청소년 850원, 어린이 35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신분증을 제시해 요금 면제 대상을 확인하던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제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도입해 사용을 단순화하고, 이용통계분석 등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는 급행버스 등을 제외하고 민영과 공영버스 등을 무료로 탈 수 있게 되며, 단말기에 복지교통카드를 대면 버스 탑승과 환승까지 한번에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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