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전남·북 국장급 대표, 기재부 등 4개 부처 함께 방문
‘관공선 교체 추진 국비 지원’ 등 7건 공동건의문 제출, 지원 촉구
‘관공선 교체 추진 국비 지원’ 등 7건 공동건의문 제출, 지원 촉구
조선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부산·울산·경남과 전남·북 등 5개 시·도가 31일 중앙정부에 조선업 위기극복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관련 부처에 제출했다.
5개 시·도 담당 국장급 대표는 이날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등 4개 정부 부처를 함께 방문해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한 5개 시·도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적극 지원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공동 건의사항은 △관공선 교체 추진 국비 지원 △조선 밀집지역 조선산업 사업 다각화 집중지원 △조선업 보완 지역 먹거리산업 육성 지원 확대 △중·소형조선소 선수금환급보증 발급 지원(완화)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과 조선업희망센터 운영 연장 △조선업 구조조정 지원 특례보증 확대 △정부 정책자금 상환유예와 만기연장 등 7건이다.
5개 시·도는 공동건의문에서 “정부 노력과 업계 인력감축 등으로 최근 선박 수주 실적이 호전되고 있으나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조선업 경기는 여전히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현장의 소리 등을 담아 채택한 공동 건의사항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방영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동건의는 지난해 5월 부산 울산 경남 전남 등 4개 시·도의 조선해양산업 위기극복 대정부 공동건의에 이어 두 번째다. 국가 기간산업인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고 조선 기자재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세계 최강 조선해양국 입지를 되찾기 위해 업계와 간담회 등 현장 목소리를 담았다. 5개 시·도는 조선산업이 위기를 극복해 정상화될 때까지 유기적으로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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