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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환경의날 맞아 전주서 ‘지엠오 개발 반대’ 장승제 열려

등록 2017-06-05 15:49수정 2017-06-05 20:04

전북도민행동, 농업진흥청 시험재배장 주변서 행사
“장승제 통해 생명의 땅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길…”
5일 전북 전주시 농업진흥청 시험재배장 근처 천막농성장 앞에서 ‘지엠오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장승제’가 열렸다. 뒤쪽으로 시험재배장이 보인다.
5일 전북 전주시 농업진흥청 시험재배장 근처 천막농성장 앞에서 ‘지엠오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장승제’가 열렸다. 뒤쪽으로 시험재배장이 보인다.
‘농촌진흥청 지엠작물(GMO) 개발반대 전북도민행동’(반지엠오 전북도민행동)이 5일 오후 2시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농진청 시험재배장이 있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동 276번지 천막농성장 앞에서 ‘지엠오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장승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나무에 서예가 여태명씨가 글씨를 쓴 ‘반지엠오 대장군’과 ‘지엠오 없는 땅 여장군’ 등 장승 2기를 세우고, 장승에다 생명을 불어넣은 점안식, 축문 읽기 등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환경의날(6월5일)을 맞아 지엠오(유전자변형작물)로부터 대한민국 자연생태계와 농업,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이뤄졌다. 이세우 상임대표는 “지엠작물 개발이 당장은 편하지만 결국은 지구와 인류에 부담을 주는 나쁜 사례가 될 것이다. 장승제를 통해 이땅이 죽음에서 생명의 땅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지엠오 전북도민행동은 지난 4월22일부터 농진청 지엠오 시험재배장 앞에서 ‘정부주도 지엠작물 개발반대’와 ‘농진청 지엠작물개발사업단 해체’를 요구하며 45일째 천막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반지엠오 전북도민행동은 지난달 23일 청와대 앞에서 농진청 지엠작물개발사업단이 해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대선을 앞둔 지난 4월18일 전북도청에서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농정적폐인 정부주도 지엠작물 개발정책을 중단하고, 지엠오 프리존 대한민국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5일 전북 전주시 농업진흥청 시험재배장 근처 천막농성장 앞에서 ‘지엠오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장승제’가 열렸다. 장승에다 생명을 불어넣은 점안식을 진행하고 있다.
5일 전북 전주시 농업진흥청 시험재배장 근처 천막농성장 앞에서 ‘지엠오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장승제’가 열렸다. 장승에다 생명을 불어넣은 점안식을 진행하고 있다.

5일 전북 전주시 농업진흥청 시험재배장 근처에서 장승제가 열리기 전 참가자들이 장승을 옮기고 있다.
5일 전북 전주시 농업진흥청 시험재배장 근처에서 장승제가 열리기 전 참가자들이 장승을 옮기고 있다.

천막농성장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반지엠오 천막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첫번째로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이 “지엠오가 대안이 아니다”는 내용으로 강의했다. 두번째 강의는 6일 저녁 7시 감자박사 임영석 강원대 교수가 맡는다. 이 단체는 6회까지 천막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승우 정책국장은 “문재인 정부가 지엠오표시제와 학교급식 지엠오 반대 등 큰틀에서는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만, 세부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보고 초기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글·사진/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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