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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환승센터 16일 문 연다…축구장 5배 규모

등록 2017-06-06 17:30수정 2017-06-06 22:21

수원시 “수원역 앞 차량 통행시간 12~18% 감소 예상”
19일부터 수원역 앞 버스 1242대 중 325대 단계적 운행
오는 16일 문을 여는 수원역환승센터의 전경.
오는 16일 문을 여는 수원역환승센터의 전경.
경기도 수원시 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수원역환승센터가 16일 문을 연다. 경기도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은 환승센터가 설치되면 수원역 앞 덕영대로의 차량 통행시간이 12~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는 6일 수원역사와 롯데몰 사이인 권선구 서둔동 296-3에 건립된 환승센터의 개통식을 오는 16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역환승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축 면적은 축구장 5배 넓이인 3만 5160㎡에 이른다.

환승센터 2층에는 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12개 정류장이 마련됐다. 수원역 주변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던 버스들을 흡수해 혼잡도를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원역 주변 정류장에 정차하는 시내·마을·좌석버스 1242대 중 325대가 환승센터로 정류장을 옮길 예정이다.

오는 16일 문을 여는 수원역환승센터의 1층 모습.
오는 16일 문을 여는 수원역환승센터의 1층 모습.
버스정류장 안쪽에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널찍한 대기실 3곳이 마련됐다. 아기 엄마들을 위한 수유실과 ‘수원관광안내소’와 함께 콘센트가 있는 탁자가 설치돼 노트북을 올려놓고 간단한 작업을 하거나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도 있다. 버스 운행 등을 알려줄 종합정보안내시스템(키오스크)이 마련돼 버스도착시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환승센터 1층에는 자전거 150대를 세워 놓을 수 있는 자전거 주차장이 마련됐다. 수원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와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한 시설이다. 주차장이 실내에 있어 자전거가 비나 눈을 맞을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택시 승강장, ‘시티투어버스’ 승차장도 1층에 있다.

환승센터 지하에는 철도와 지하철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 통로가 설치됐다. 환승센터와 국철 1호선·분당선(전철)이 연결되고, 자동차 131대를 세울 수 있는 환승주차장으로 이어지며 인근 애경백화점과 롯데몰 등 주변 쇼핑센터와도 연결된다.

환승 거리와 시간도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원역 동쪽 버스정류장에서 철도역까지 환승 거리는 329m였지만 환승센터에서 철도역까지 거리는 260m다. 또 동쪽 버스정류장에서 전철까지 환승 거리는 318m에서 215m로 100m 넘게 줄어들게 된다. 환승 시간도 1분 9초~43초가량 줄어든다.

수원시는 환승센터 개통 후 수원역 앞 덕영대로의 구간별 차량 통행시간이 12~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원시는 일부 버스 노선 경로변경에 따른 시민들이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을 5개 유형으로 나눠 단계별로 버스 운송을 개시한다. 1번(세평지하차도 경유 남북쪽 기종점)·5번(안산·인천 방향 시외버스) 유형은 19일, 2번(세평지하차도 경유, 팔달문 방향)·3번(세평지하차도 경유, 고등동 방향)·4번(세평지하차도 경유, 화서동 방향) 유형은 7월3일 운송을 시작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역환승센터 개통으로 보행자들은 환승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교통약자들은 이전보다 편하게 교통수단을 갈아탈 수 있다”며 “또 교통체증이 극심한 수원역 동쪽 교통체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 수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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