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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87 노동자대투쟁’ 30년 맞이 노동기념비 울산에 선다

등록 2017-06-07 15:07수정 2017-06-07 15:26

30주년기념위, 8월18일 태화강역 광장에서 제막식
노동자대투쟁 역사와 산화한 노동자들 기리는 의미
울산에 세워질 노동기념비 모형도  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
울산에 세워질 노동기념비 모형도 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
1987년 노동자대투쟁 30년을 기념하는 노동기념비가 울산에 세워진다.

‘1987년 노동자대투쟁 30주년 기념위원회’는 “30년 전 울산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일어났던 노동자대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산업현장에서 산화해간 노동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노동기념비 건립과 제막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노동기념비 제작은 소녀상과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제작한 김서경 작가팀이 맡았다.

‘87 뜨거운 행진’이라는 이름의 노동기념비는 가로 10m 높이 5m 크기로, 화강석 위에 스테인레스 재질의 노동자 군상 형태로 세워진다. 기념비에는 제작 과정에서부터 울산 노동자들의 참여와 의지를 모으는 과정으로 매김하기 위해 민주노총 울산본부 6만여 조합원의 이름도 새겨진다.

기념위원회는 기념비와 관련해 “하나가 모여 모둠, 모둠이 모여 대열, 대열이 모여 군중의 함성을 이뤄냈고, 군중의 함성은 행진을 시작했다. 갑오농민전쟁과 3·1운동, 4·19와 부마, 5·18항쟁이 그러했듯이 87년 울산에서 노동해방의 깃발을 올려 군사정권을 몰아냈고 민주주의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또 “대투쟁 30주년 세대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노동세대와의 교감과 소통을 위한 장으로, 노동자로서의 자각,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의 중요성, 이 땅의 주인은 노동자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기념위원회는 오는 8월18일께 울산 남구 삼산동 태화강역 광장에 노동기념비를 제막하기로 하고 울산시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기념위원회는 앞서 8일 저녁 7시 울산 중구청 대강당에서 ‘울산 6월민주항쟁 3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함께 ‘6월항쟁 30주년 시민대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선 김연민 울산대 교수(산업공학과)의 ‘6월항쟁 30년, 현재적 의미’, 김태근울산시민연대 공감센터장의 ‘정권교체를 넘어, 시민주권의 시대를 열자’, 이창규 민주노총 울산본부 사무처장의 ‘87년 6월항쟁과 노동운동의 과제’ 등의 발제가 진행된다. 발제 뒤엔 ‘울산의 더 나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원탁토론도 이어진다.

울산 6월민주항쟁 3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1987년 노동자대투쟁 30주년 기념위원회’는 각각 지난 4월19일과 20일 결성됐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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