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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1인가구 가장 많이 사는 곳은 관악구”

등록 2017-06-08 16:51수정 2017-06-08 17:45

2017 서울서베이 조사 결과 44.9%로 자치구중 1위
광진, 서울토박이 다수…금천, 반려동물 가장 많이 키워
강남·북 가구주 학력차 뚜렷…생활만족도는 강북 많아

서울자치구별 1인가구 비율.
서울자치구별 1인가구 비율.

서울에서 1인가구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관악구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7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를 보면, 1인가구 비율이 높은 자치구는 관악구(44.9%), 중구(37.8%), 종로구(37.5%) 순이었다.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양천구(20.0%)였다. 이 조사에선 또 4년제 대졸 이상 가구주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56.0%)며 가장 적은 곳은 강북구(30.8%)로 자치구별로 뚜렷한 학력차를 보였다. <2017 서울서베이>는 같은 서울에서도 자치구별로 확연히 다른 인구·가족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전체적으로는 1인가구 비중이 30%에 이르지만 자치구에 따라 특정 지역에 몰린 것은 지역 주민 연령과도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선 관악구(35.3%), 광진구(33.1%), 동작구(32.6%)엔 19~35살이, 중랑구(18.9%), 도봉구(18.8%)엔 50대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지도 자치구마다 차이가 컸다. 서울 출생자 비율이 높은 자치구는 광진(56.3%), 송파(54.7%), 동대문(54.0%)구이고, 비수도권 지역에서 태어나 서울로 온 사람들이 많은 곳은 금천(41.9%), 양천(37.6%), 영등포(36.7%)구로 나타났다. 금천구는 서울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가장 많은 곳(29.6%)이기도 하다.

서울 지역별 세대 비율
서울 지역별 세대 비율

1인가구 중엔 젊은 세대뿐 아니라 65살 이상 고령 1인가구의 비율도 28%에 이른다. 서울의 노인 인구는 1990년 3.4%에서 2016년 13.1%로 크게 늘었는데 노인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송파구(10.8%), 가장 많은 곳은 강북구(16.5%)·중구(16.5%)였다. 2016년 기준 서울의 가구주 평균나이는 48.5살로 10여년 전인 2005년의 47.8살보다 0.7살 늘었다.

가구주 학력에선 강남·북 격차를 보이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생활만족도는 좀 다르다. 주거환경만족도 조사(10점 만점)에선 서초(6.50점) 중구(6.43) 은평(6.41) 순으로 문화환경만족도 조사에선 송파(6.75), 강서(6.72), 종로(6.63), 동작(6.63)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교육·경제·사회 환경 분야에선 서울 전체 평균 만족도 지수도 낮고 구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중구가 모든 항목에서 1~2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소득별로 따져보면 월 300~400만원 정도를 버는 사람들이 7.02점으로 행복지수가 가장 높았고 100~200만원을 버는 사람들이 가장 낮은 것(6.79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월 400~500만원을 버는 사람과 500만원 넘게 버는 사람들은 행복지수도 6.98로 높지만 스트레스 경험 비율도 각각 55.2%, 54.2%로 1, 2위를 차지했다.

그래픽으로 본 2005~2016년 서울의 연령, 가구원수, 소득 변화
그래픽으로 본 2005~2016년 서울의 연령, 가구원수, 소득 변화
이 조사는 2016년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살 이상 4만5609명) 및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한 결과를 간추린 것으로, 시는 더 자세한 통계분석을 덧붙여 올해 12월에 <2017 서울서베이> 보고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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