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토마토 축제 16일부터

’태양 빛 주렁주렁, 건강이 방울방울’ 주제로
경기도 광주시 퇴촌 공설운동장에서 사흘 동안

한여름 태양 빛을 닮은 토마토축제가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오는 16~18일 3일 동안 열리는 ‘제15회 퇴촌 토마토축제’의 올해 주제는 ‘태양 빛 주렁주렁, 건강이 방울방울’이다.

축제는 16일 오후 2~3시 토마토 국수 시식회를 비롯해 수확체험, 황금 토마토 찾기 등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토마토 국수 시식회에선 선착순 700명까지 무료로 맛볼 수 있다. 국수는 토마토로 우려낸 육수와 열무로 맛을 내 행사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다. 17일에는 2016년도 토마토 요리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요리사들의 토마토를 활용한 기발하고 특별한 ‘토마토 푸드 쇼’가 열린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 토마토축제’가 오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광주시 퇴촌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축제 기간 중 마련된 토마토 풀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어린이들의 모습. 경기도 광주시청 제공

1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축제 방문객 1000명에게 스파게티를 나눠준다. 국내 유일 피자 도우쇼 퍼포먼스 팀 ‘미스터피자 드림팀’과 함께 하는 ‘도우쇼 이벤트’와 광주시 최고 품질의 토마토를 가리는 ‘토마토 품평회’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에는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막걸리 빨리 마시기 등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축제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토마토야 놀자’는 행사장 내에 마련된 토마토 풀장(2곳)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토마토를 던지고 뛰어놀고, 슬라이드를 타며 토마토 풀에 풍덩 빠지는 등의 놀이가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축제 안내 부스에서 입장권(손목 팔찌)을 구매(1인 7000원)한 뒤 입장 할 수 있다.

한편, 축제 기간에 토마토를 직접 수확해 보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체험비는 개인의 경우 1인 2kg 수확기준으로 8천원이며, 유치원 단체(20명 이상)의 경우 1명 7천원으로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팔당호반을 배경으로 조성된 26만4000㎡ 규모의 토마토 재배단지에서 바로 수확한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시중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김기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