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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승강기 도착 전 문 열려 1명 사망

등록 2017-06-19 11:27수정 2017-06-19 19:35

1층에서 5m 아래 지하로 떨어져…1명은 부상
경남 창원시 ㄱ상가 승강기. 지난 18일 새벽 승강기가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이 열리는 바람에 승강기를 타려던 2명이 지하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남 창원시 ㄱ상가 승강기. 지난 18일 새벽 승강기가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이 열리는 바람에 승강기를 타려던 2명이 지하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승강기 도착 전 승강기 문이 열리는 바람에 승강기에 타려던 2명이 지하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친구 사이인 윤아무개(30)·박아무개(30)·신아무개(30)씨 등 3명은 지난 18일 새벽 2시3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ㄱ상가 4층 모텔에 투숙하기 위해 이 건물 1층에서 승강기 단추를 눌렀다. 승강기 문이 열리자, 윤씨와 박씨는 승강기를 타려고 안으로 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승강기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여서 두 사람은 5m 아래 지하로 떨어졌다. 윤씨는 숨지고 박씨는 부상을 당했다. 일행 중 제일 뒤에 서 있던 신씨는 친구 두 사람이 갑자기 지하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급히 몸을 피해 경찰에 신고했다.

문제의 승강기는 1996년 설치된 것으로, 지난 12일 정밀안전검사에서 안전과 직접 관계없는 경미한 문제로 조건부 합격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승강기는 사고 2분 전까지 정상작동했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층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고 당시 승강기는 위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던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의 승강기는 예전에 도착 전에 문이 먼저 열리는 사고나 고장을 일으킨 일이 없으며, 안전검사도 제대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 당시 장면이 찍힌 폐회로텔레비전 영상을 분석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의뢰해 승강기 결함 여부를 정밀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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