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제주해녀문화 아카데미’가 7월8일부터 8월26일가지 매주 토요일 열린다. 제주해녀박물관 제공
제주의 해녀문화를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강좌가 열린다. 제주도는 제주해녀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강좌로 구성된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주해녀문화 아카데미’를 다음달 8일부터 8월26일까지 8주 동안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좌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과 제주시 연동 제주도청 2청사에서 진행된다.
강좌에서는 도내외 전문가의 학술 강의뿐 아니라 해녀와 고무 옷, 어촌계 등과 관련한 현장의 소리를 비롯해 해녀노래와 역사, 우뭇가사리 채취 공동체, 마을어장의 생태 등 해녀문화와 관련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제주도청 공무원과 연구자, 어촌계원, 해녀, 사진작가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수강신청은 26~29일 전자우편이나 팩스(064-710-7779)로 하면 된다.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정보는 제주해녀박물관 누리집(www.haenye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이기우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일반인들이 제주해녀에 대해 이해하고, 유네스코가 인정한 제주해녀문화의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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