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일본 영사 위안부 망언 속 피해 할머니 미국서 30일 참상 증언

등록 2017-06-28 14:46수정 2017-06-28 14:54

‘나눔의 집’ 강일출 할머니 미국 조지아주 방문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참석 위안부 참상 알려
시노즈카 다카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89) 할머니가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해 피해 참상을 증언한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은 강 할머니가 28일부터 7월3일까지 미국 조지아주의 작은 도시인 브룩헤이븐시에서 열리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10시(미국 현지시각) 브룩헤이븐시 시립공원의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초청받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가 30일 오전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해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한다. 사진은 지난해 1월26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중의원 1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 할머니가 한·일 정부의 ‘12·28 위안부 합의’를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아베 신조 총리의 직접 사과와 일본 정부의 법적 배상을 촉구하는 장면이다. 도쿄/AP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가 30일 오전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해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한다. 사진은 지난해 1월26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중의원 1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 할머니가 한·일 정부의 ‘12·28 위안부 합의’를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아베 신조 총리의 직접 사과와 일본 정부의 법적 배상을 촉구하는 장면이다. 도쿄/AP 연합뉴스
이번 소녀상 제막식은 2015년 8월 애틀랜타를 방문해 위안부 피해 참상을 증언한 강 할머니가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소녀상 건립을 요청함에 따라 2년여 만에 성사됐다. 브룩헤이븐시 소녀상은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어 미국에 세 번째로 세워지는 것이다. 애초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립민권인권센터에 설치하려다가 일본의 방해로 브룩헤이븐시로 옮겨졌다.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제막식 전날인 29일 한인사회 차원의 전야제 행사를 통해 강 할머니 증언회를 개최한다. 강 할머니는 증언회에서 “일본은 공개적인 방해를 통해 역사를 부정하지 말라. 일본은 반성하는 마음과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마음으로, 일본 스스로 일본 도쿄 한복판에 소녀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은 “지속적인 일본의 망언에 대응하고, 위안부 피해자의 참상과 진실을 알리기 위해 미국 여러 단체와 연대해 더 많은 소녀상을 미국 내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