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채원(31)씨의 남자친구라고 사칭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 명점식)는 ㄱ아무개(45)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ㄱ씨는 올해 초 자신의 블로그에 문씨의 남자친구를 사칭하는 글을 5차례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문씨는 지난 4월 ㄱ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문씨 쪽은 고소장에서 “ㄱ씨가 블로그에 ‘내가 문채원 남자친구인데 문채원이 이사실을 숨기고 있다, ‘과거에 문채원이 쓴 글들을 보면 나를 은유하는 내용들이 있다’는 등 허무맹랑한 글들을 올려 문씨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2015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이 문씨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글들을 올렸고 올해 초부터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같은 내용의 글을 수차례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