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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청-LH, 청사와 청년주택 맞바꾸기

등록 2017-07-05 15:15수정 2017-07-05 17:38

토지공사, 장승배기에 새 청사 짓고
노량진 옛구청, 청년공간으로 탈바꿈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 예정지. 동작구청 제공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 예정지.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건물 교환(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새 종합청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공사가 장승배기에 새로운 청사를 건립해 동작구에 기부하면 구는 현 노량진 청사 터를 공사에 증여(양여)하기로 한 것이다. 공사는 노량진의 옛 구청사를 상업시설과 청년 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

동작구의 새 청사는 7호선 장승배기역 근처 1만3453㎡ 넓이의 영도시장 터에 들어설 예정이다. 구청과 경찰서, 구 의회 터까지 모두 포함하면 2만6641㎡ 규모의 행정타운이 된다. 새 청사는 지하 3층, 지상 11층, 연면적 4만8350㎡ 규모로 2019년 착공해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노량진에 있는 옛 청사 8941㎡ 터 저층엔 상업시설, 중간층 이상엔 지역경제 기지와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으로 구는 청사 건립에 드는 1853억원의 재원 마련 문제를 해결하고, 공사는 노량진 구청사를 활용해 청년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 구청사 일대는 고시원과 학원이 밀집한 곳이어서 이 일대의 동작구 지도를 바꾸는 사업이 될 전망이다.

동작구는 현재 상업지역 비율이 2.95%로, 서울시내 자치구 중 최하위 수준이다. 그나마 상업지역의 47.6%가 노량진역 부근에 편중되어 있다. 구는 노량진역 부근 상업 지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구청과 경찰서, 학원 등을 장승배기로 옮기고 노량진을 상업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공실률이 72%에 이르는 오래된 시장 동네에 새 청사를 짓고 청년 실업의 상징이던 노량진 일대를 상업지역으로 바꾸는 계획”이라며 “새 청사도 공무원들의 일터가 아니라 주민들의 쉼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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