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상태 질산 흘러나와…인명피해는 없어
10일 오전 8시께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한 살균 소독제 제조업체에서 질산 2t이 누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사고는 저장탱크 유량계가 파손되면서 액체 상태의 질산이 흘러나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질산은 저장탱크 주변의 둑 모양 안전장치인 ‘방유제’ 안에서 누출됐다. 소방 특수대응단과 119 화학구조대 등 30여명이 투입돼 방제작업을 벌였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누출된 질산은 현재 중화제, 흡착포 등으로 대부분 제거된 상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누출된 질산이 업체 인근 안성천으로 흘러들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질산은 무색의 강한 산성을 띤 액체다.
♣H6s안성/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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