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4시30분께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인수봉 정상 인근에서 ㄱ아무개(60·여)씨가 낙뢰로 숨졌다.
ㄱ씨는 사고 당시 동료 4명과 암벽 등반을 하다 바위에 앉아 잠시 쉬던 중 갑자기 친 번개에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최근 암벽 등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 달에 한 번꼴로 등반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장소에 있던 동료들도 감전 증세를 보였으나 큰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검시 결과 몸에서 벼락에 맞아 감전된 흔적이 발견됐다.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양/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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