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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청탁’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 불구속 기소

등록 2017-07-14 16:14수정 2017-07-14 16:45

SK건설 발주 총 33억 공사 지인이 맡도록 청탁
1221만원 접대받은 이 의원 보좌관 등 6명도 기소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송경호)는 14일 대기업이 추진 중인 열병합발전소 사업의 편의를 봐주고 33억원 상당의 공사를 자신의 후원회 관련 업체 등에 공사를 발주케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로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의장인 이현재(경기 하남)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의원은 2012년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에스케이 이엔에스(SK E&S)의 하남열병합발전소 시공사인 에스케이(SK) 건설이 발주한 21억원 규모 배전반 납품 공사와 12억원 상당의 관련 공사를 각각 동향 출신의 사업가가 운영하는 회사와 후원회 전 사무국장 ㅎ씨가 근무하는 회사에 맡기게 하거나 향우회 소속 지인을 에스케이 이엔에스가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대기업에 협력업체로 등록케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221만원 어치 상당의 향응을 접대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이 의원의 보좌관 ㄱ씨(47)와 하남시의회 ㄴ(57) 의원 등 6명도 기소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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