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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작지만 반짝이는 공연문화, 시골까지 비춘다

등록 2017-07-27 17:10수정 2017-07-27 17:29

단양·영동 산골, 청주 농촌서 연극·노래 공연 잇따라
수준 높은 공연 문화 소식에 도회지서 원정 관람도
예술공장 두레가 마련한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를 찾은 시민들이 광대의 공연을 보고 즐거워하고 있다. 두레는 오는 19~21일 12회 잔치를 연다. 사진은 20014년 공연 모습.오윤주 기자
예술공장 두레가 마련한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를 찾은 시민들이 광대의 공연을 보고 즐거워하고 있다. 두레는 오는 19~21일 12회 잔치를 연다. 사진은 20014년 공연 모습.오윤주 기자
첩첩산중 문화 소외 지역에 공연이 찾아간다. 문화에 굶주린 이들을 위한 공연이지만 도회지에서도 관람객이 몰린다. 공연의 질이 높기 때문이다.

충북 영동 자계 예술촌은 27~29일 ‘도깨비 만들기’ 공연을 한다. 자계 예술촌은 영동읍에서도 20여㎞ 떨어진 민주지산 자락이다. 영동에서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30여분을 달려야 다다를 수 있는 첩첩산중이다. 대전에서 극단 터를 운영하던 박창호(54)씨 등이 2001년 9월 폐교된 옛 자계초등학교 자리에 극단을 세우고 해마다 여름 공연 선물을 한다. 이웃 시골 주민뿐 아니라 대전, 영동, 무주 등에서도 관람객이 원정을 온다.

29일 저녁 단양군 가곡면 사평1리에선 고운골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이곳 역시 문화와 거리가 먼 시골 마을이다. 올해 6번째인 음악회에는 가수 양혜승·김민교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조성범 가곡면장은 “무더위와 일상의 고단함을 잊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공장 두레는 청주 내수읍 초정리 문화공원에서 다음 달 18~20일 농촌 우수마당극 큰잔치를 연다. 올해 13번째 열리는 잔치에는 경남 진주 오광대, 청주 풍물굿패 씨알누리, 청주 극단 새벽 등이 참여한다. 신태희 두레 사무국장은 “문화의 도시 집중화를 넘어 지역 문화가 고루 퍼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잔치를 연다. 누구나 찾아 공연을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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