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고령사회정책 정보망
국내외 우수 고령친화도시 사례 수집하고 학술대회도 추진

제주도는 2일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회원 도시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도는 2011년 제주지역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제주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연구(2015), 제주도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조례 제정(2015) 등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준비를 단계별로 추진해왔다. 또 제주연구원 내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를 통해 ‘고령친화도시 조성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40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해 지난 4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도시 가입을 신청해 최근 회원 도시로 인증을 받게 됐다.

도는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계기로 국내외 회원 도시의 우수사례를 수집하고, 오는 9월 말께 ‘고령친화도시 국제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는 인구 고령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제 고령사회정책 정보망이자 정책포럼의 장으로, 스위스, 미국, 벨기에, 캐나다 등 37개국 500여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가입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 부산시, 전북 정읍시 등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들이 가입했으며, 제주도가 5번째 회원 도시가 됐다. 허호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