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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학생들 이인수 총장 처벌 탄원 서명 나서

등록 2017-09-04 18:05수정 2017-09-04 21:13

서명 첫날인 4일 수원대 학생 1500여명 참여
오는 7일 항소심 재판부 제출 예정
수원대 학생들이 4일 수원대 정문 앞에서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 중인 이 대학 이인수 총장의 처벌을 촉구하는 학생 서명을 받고 있다.
수원대 학생들이 4일 수원대 정문 앞에서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 중인 이 대학 이인수 총장의 처벌을 촉구하는 학생 서명을 받고 있다.
수원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수원대 권리회복 민주 학생운동(수원대 학생운동)’은 4일 ‘이인수 총장 처벌 촉구 탄원서 작성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 첫날 1500명의 학생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원대 학생운동은 이날 오전부터 대학 정문 양쪽과 정문 건너편 인도 위 3곳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았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1월 이인수 총장은 ‘업무상 횡령·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열린 재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판결에 불복한 총장 측이 즉각 항소했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사퇴해야 하는데 학교 법인이 지난 3월 이사회를 열어 총장의 연임을 통과시킨 것은 학생들을 기만하는 행위다”라고 밝혔다.

수원대 학생들이 서명을 받고 있는 이인수 총장 처벌 촉구 탄원서 작성을 위한 서명운동 용지.
수원대 학생들이 서명을 받고 있는 이인수 총장 처벌 촉구 탄원서 작성을 위한 서명운동 용지.

이들은 이에 따라 “이인수 총장의 오는 13일 2심 재판 선고를 앞두고 이 총장의 강력한 처벌과 사퇴를 촉구하는 전체 학우들의 서명을 받아 재판부에 전달하기 위해 서명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에 참여 중인 수원대 학생운동 공동대표 김경준(27·사학4)씨는 “그동안 교내에서 기존 총학생회가 이런 일을 하지 않아 불만이 컸다. 불만을 제기해도 제대로 답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 서명운동이 시작되자 학우들이 음료수도 사주고 찾아와 격려하는 등 학우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서명운동은 오는 7일까지 수원대 정문 앞에서 이어지며, 이들은 오는 7일 학생들의 서명부를 재판부 등에 낼 예정이다. 수원지법은 지난 1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총장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으며 항소심 선고는 오는 13일 서울고법에서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 수원대 학생운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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