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살 이상 도민 2000명 대상 설문조사
74.7% “미세먼지 문제 심각”
78% “미세먼지 탓에 일상생활 불편”
39% “미세먼지로 건강 이상 경험”
74.7% “미세먼지 문제 심각”
78% “미세먼지 탓에 일상생활 불편”
39% “미세먼지로 건강 이상 경험”
충남에 사는 사람 10명 중 7명은 “미세먼지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달 25∼29일부터 만 19살 이상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74.7%가 미세먼지를 심각한 문제로 여겼고 이 중 32.7%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세먼지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도 78%로 조사됐다.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이상을 경험한 사람은 39%에 달했는데 발생 질병에는 재채기·감기·코막힘 등 호흡기 질환(79.8%) 다음으로 안과·피부과 질환(14.9%)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보면 산업단지가 밀집하거나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당진(84.2%), 서산(83.6%), 태안(83.2%) 등에 사는 주민이 미세먼지 문제를 더 심각하게 느꼈고, 건강 이상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에 관한 질문에는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가 25.8%로 가장 많았다. 사업장 대기오염 저감 설비 개선(18.1%), 화력발전소 증설 중단(16.7%), 공장단지 특별 대책 지역 지정(12.5%), 공정한 전력요금체계 도입(8.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깨끗한 공기를 위해 전기요금이 오르더라도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에 관해서는 36.4%가 매우 공감, 34.3%가 다소 공감한다고 답했다.
충남도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미세먼지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에이아르에스(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도에 오차 범위 ±2.2%포인트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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