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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부 전남 보성군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등록 2017-09-13 22:37수정 2017-09-13 22:47

광주지법 순천지원, 13일 검찰이 청구한 이 군수의 사전영장 발부
관급공사 수주 대가로 지역 건설업자에게 억대의 금품 받은 혐의로
이용부 전남 보성군수
이용부 전남 보성군수
이용부(64) 전남 보성군수가 건설업자한테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김창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범죄가 소명되고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 군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11일 관급공사 수주를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이 군수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군수가 보성군이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하도록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수사해 지난 4일 뇌물을 건넨 건설업자 1명과 뇌물을 받은 군수의 측근 1명 등 2명을 구속했다.

이 군수는 지난 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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