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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분당 사옥에 2개 주력 계열사 추가 입주

등록 2017-09-14 05:59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 본사 추가 이전
용도 변경 때 약속한 5개 계열사 포함 7개
경기 성남시 분당 새도시 조성 당시 헐값에 사들인 병원 용지를 업무 용지로 변경받은 두산그룹이, 해당 터에 2개의 주요 계열사를 추가 입주시키기로 했다. 두산그룹이 해당 터를 매각해 막대한 차익만 챙기려 한다는 의혹(<한겨레> 8월24일치 10면)을 불식시키려는 조처로 보인다.

13일 두산그룹은 “분당구 정자동 161번지(9936㎡)에 올해 3월 착공한 ‘두산분당센터’에 모회사인 ㈜두산을 비롯해 두산건설, 두산엔진, 두산밥캣, 한컴 등 5개 회사의 본사 외에 서울에 있는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도 2020년까지 분당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됐다”고 13일 <한겨레>에 밝혔다. 앞서 두산은 2015년 병원 용지였던 해당 터를 성남시가 업무 용지로 바꿔주면 2020년까지 두산의 5개 계열사 본사를 이 터에 입주시키기로 성남시와 협약한 바 있다.

두산 관계자는 “애초 계획보다 2개사를 추가해 모두 7개 주력 계열사가 입주하기로 결정됐다.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사옥 건설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부지 매각에 따른 차익을 노리거나 계열사의 분당 이전 약속을 어기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지난 3월 해당 터에 지하 7층, 지상 27층, 연면적 12만8천여㎡ 규모의 두산분당센터를 착공했다. 그러나 최근 자금 조달 목적으로 해당 부동산에 대한 ‘세일즈 앤드 리스백’(매각 뒤 임차)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두산이 용도 변경 허용 조건을 깨고 시세 차익만 챙기려 한다면 해당 터를 다시 병원 용지로 원상회복시키고 건축허가도 취소하는 등 특단의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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