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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소방관 2명, 정자 화재 진압하다 숨져

등록 2017-09-17 10:18수정 2017-09-17 11:48

진화 도중 갑자기 무너진 정자에 갇혀…경찰 화재원인 조사중
17일 오전 4시29분께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가 정자 붕괴로 매몰돼 숨졌다. 사진은 붕괴한 석란정 모습. 강릉/연합뉴스
17일 오전 4시29분께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가 정자 붕괴로 매몰돼 숨졌다. 사진은 붕괴한 석란정 모습. 강릉/연합뉴스
오늘 새벽 4시29분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두 소방사가 건물이 무너지면서 순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가 진화작업을 벌이던 중 갑자기 정자가 무너지면서 매몰됐다. 18분 만에 다른 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영욱 소방사는 정년을 1년 앞두고 있었으며 이호현 소방사는 임용된지 8개월 밖에 되지 않은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석란정 화재 이전 모습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석란정 화재 이전 모습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석란정은 1956년 지어진 높이 10m, 면적 40㎡의 목조 건물로 철거를 앞두고 있었다. 이곳선 16일 밤 9시45분에도 화재가 나서 1차로 진화됐다가 다음날 새벽 3시 51분쯤 다시 연기가 나기 시작해 소방사 31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던 중이었다. 사고를 당한 두 사람은 정자 안으로 들어가 잔불을 정리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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