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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추석 연휴 ‘고독사’ 방지 대책 마련

등록 2017-09-22 09:46

중증 수급자 방치해 고독사 초래 비판에
추석 연휴 열흘 동안 1858명 특별 관리
중병을 앓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사실상 방치해 숨지게 했다는 비난을 받은 경기도 성남시(관련 기사 https://www.hani.co.kr/arti/society/area/811129.html)가, 추석 연휴 기간 시 공무원 164명을 투입해 알코올 중독, 우울증, 중증질환 등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나 홀로 가구’ 1858명을 특별 관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21~27일 혼자 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운데 고독사 고위험군 집을 방문·조사하고, 지원 체제를 마련한다.

시는 지난달 30일 동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고도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해 숨진 지 열흘 만에 발견된 50대 남성의 ‘고독사’ 사건을 계기로 이런 방안을 내놨다. 앞서 시는 이달 1일부터 복지통장, 사회복지직 공무원 등 1881명의 민·관 조사반을 꾸려 40사 이상의 기초생활보장수급 홀몸 가구(7931명)의 생활을 살폈지만, 고독사 사건을 막지 못했다.

시 공무원들은 대상자 집을 찾아 건강상태와 욕구 사항을 심층 파악하고, 의료기관 연계, 가족 연락, 복지서비스 기관 연계 등을 한다. 또한, 열흘 동안의 추석 연휴에는 이웃이 돌볼 수 있게 가까이 사는 통반장, 새마을부녀회원 등을 1대1 대응을 한다.

시는 고독사 고위험군 가운데 알코올 중독, 우울증 등의 증상으로 외부와 연락을 끊고 사는 606명은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가사간병 복지서비스 대상자 1216명과 복지 인력이 모자라 방문서비스 대기 중인 36명도 고독사 고위험군 돌봄 대상에 포함한다.

이 밖에 기존에 꾸려진 민·관 조사반(1881명)은 예정대로 이달 말일까지 혼자 사는 40살 이상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7931명(고위험군 1858명 포함)의 실태를 조사해 필요한 사회복지 자원을 연계한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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