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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살인사건 범행도구 추정 흉기 발견

등록 2017-10-31 18:16수정 2017-10-31 19:13

전북 순창 피의자 아버지 묘소 옆에서
흉기와 피의자가 산 밀가루 함께 발견
경찰, 우발 범행 아닌 계획적 강도 무게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아버지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허아무개(41)씨가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허씨는 그동안 범행은 인정하면서도 범행도구나 동기에 대해서는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해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31일 오후 허씨 아버지의 묘소가 있는 전북 순창의 한 야산에서 범행도구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흉기는 묘지 인근 수풀에서 밀가루와 함께 발견됐다.

이 밀가루는 범행 당일인 25일 오후 8시34분 허씨가 양평의 한 편의점에서 산 것으로, 경찰은 바코드 대조를 통해 같은 제품인 것을 확인했다. 밀가루를 왜 사들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허씨가 범행 후 전북 순창군 팔덕면을 통과한 사실과 인근에 부친의 묘소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팀을 보내 전북지방경찰청의 지원을 받아 수색해왔다.

경찰은 발견된 흉기가 범행에 사용된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범행 당시 허씨가 썼던 모자와 피해자 지갑 등을 찾기 위해 묘지 인근을 계속해 수색할 방침이다.

허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30분~오후 8시50분 사이 양평군 윤아무개(68)씨 자택 부근에서 윤씨를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지금까지 “주차 시비 때문에 벌어진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번 사건이 부유층을 노린 계획적 강도 행각 쪽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양평/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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