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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청주에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둥지

등록 2017-11-07 11:24수정 2017-11-07 20:38

세계기록유산 현황 연구와 정책기관 등
“첫 유네스코 기록센터로 영향력” 기대감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상·하권을 완벽히 복원해냈다. 19일 열린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 결과보고회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복원된 금속활자를 살펴보고 있다. 2016.1.19 연합뉴스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상·하권을 완벽히 복원해냈다. 19일 열린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 결과보고회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복원된 금속활자를 살펴보고 있다. 2016.1.19 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정보를 관리하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직지의 고장’ 청주에 들어선다. 6일 낮 3시30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총회는 유네스코 산하기관인 국제기록유산센터(ICDH, International Center for Documentary Heritage)를 한국에 설립하는 안을 승인했다. 유네스코 산하에 새로 생기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물 사후관리, 관련 정책 연구를 중점적으로 맡게 되는 기관이다.

국가기록원과 청주시가 유네스코 위원회에 제출한 제안서를 보면, 국제기록유산센터는 2019년까지 청주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말 유네스코와 협약서를 체결하면 바로 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센터 예정지로 직지 특구 지역과 사직동에 있는 옛북부 국정원 자리를 검토하고 있다. 이중 옛 국정원 자리가 좀더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기록원 기록협력과 시귀선 과장은 “그동안 유네스코는 세계기록유산을 선정해 등재만 해왔고 그뒤엔 사후관리가 되지 않았다”며 “센터가 본격화되면 앞으론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은 세계 기록유산 실태와 보존에 대한 연구성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보였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지방자치단체인 청주시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먼저 제안서를 작성해 회원국을 설득했다고 한다. 청주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뒤 유네스코 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국가기록원은 센터에서 △세계 기록유산의 보존 및 접근 정책 연구 및 개발 △저성장국가를 중심으로 기록유산 보존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등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내용의 제안서를 총회에 제출했다.

유네스코는 1992년 인류의 기억을 보존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세계기록유산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83개국 193건 기록을 등재했다. 한국은 <조선왕조실록> 등 16건의 기록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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