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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광주지역 고교 무상급식 전 학년으로 확대될 듯

등록 2017-11-15 12:01수정 2017-11-15 20:32

광주시가 내년 67억원 지원하면서 2·3학년 무상급식 가능해져
시장·의장·교육감 합의로 무상급식 대상 연차적으로 확대 방침

윤장현 광주시장(왼쪽 세번째),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왼쪽 두번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왼쪽 네번째) 등이 15일 광주시청에서 만나 고교 무상급식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윤장현 광주시장(왼쪽 세번째),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왼쪽 두번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왼쪽 네번째) 등이 15일 광주시청에서 만나 고교 무상급식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지역 고교 무상급식 대상이 내년에 2개 학년, 내후년에 3개 학년으로 확대된다.

윤장현 광주시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15일 광주시청에서 만나 고교 무상급식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고교 무상급식 대상은 올해 3학년 1개 학년에서 내년 2·3학년 2개 학년으로 확대된다. 이어 내후년에는 3개 학년 전체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내년에 고교 3학년 학생 2만1000명의 식품비 가운데 70%(광주시 61.6%·구청 8.4%)인 6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개 학년 무상급식 예산은 442억원 가운데 67억원을 뺀 나머지 375억원은 시교육청이 부담한다. 이로써 고교 무상급식 재원은 올해까지 시교육청이 단독으로 편성했으나 내년부터 광주시와 시교육청이 공동으로 마련하게 됐다. 급식비 예산은 인건비(48%)·운영비(6%)·식품비(46%)로 짜여지는데 광주시는 식품비 가운데 70%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애초 고교 무상급식 지원에 지하철 2호선 건설과 세계수영대회 개최에 들어가는 예산이 많다며 난색을 표명해왔다. 광주시의회나 행정협의회 등지에서도 여태껏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광주시는 전교조 광주지부,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회, 민중당 광주시당, 광주교육희망네트위크 등지에서 “고교 무상급식을 확대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해야 한다”며 항의시위를 이어가자 방침을 바꾸었다.

윤 시장이 이날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 놓고 공부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하겠다”며 지원 쪽으로 결단을 내렸다. 이 의장은 “큰 결단에 감사드리며 관련 예산이 원만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의회도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광주시는 무상급식 관련 사업비를 올해 정리 추경에 포함할지, 내년 본 예산을 수정해 편성할지 방법을 두고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 교육감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고교 무상급식 대상을 2개 학년으로 확대하게 돼 다행스럽다. 광주지역이 전국 최고의 학교급식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 결단에 따라 내년에는 광주지역의 초·중·고 312곳의 전체 학생 중 고교 1학년 1만6000여명을 뺀 17만6000명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게 됐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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