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본부 “놀란 시민들 신고 377건 폭주”
인명·재산 피해 신고는 아직 없어
인명·재산 피해 신고는 아직 없어
15일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 교육청은 비상연락망 등을 가동해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오후 3시30분께 학교가 가입한 모바일 SNS를 통해 학생들을 귀가 조처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일과시간 이후 돌봄이 필요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의 경우 학교에 남되 교사들의 보살핌 아래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여진이 언제 또 발생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내린 조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377건의 지진감지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놀란 시민들로부터 지진감지 신고가 이어졌지만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은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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