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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찰 “집단 성매매 의심 남성 200명 수사”

등록 2017-11-16 11:05수정 2017-11-16 11:44

현직 의사·고교 교사·군인도 포함
최근 수도권 일대를 돌며 집단 성매매를 알선한 총책을 붙잡은 경찰이, 집단 성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 200명을 추가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는 대학병원 의사, 고등학교 교사, 직업 군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남성 200여 명도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남성 중에는 수도권 한 대학병원 레지던트 의사와 고등학교 30대 교사, 30대 군인도 포함돼 있다.

해당 의사와 교사는 올해 9월 경찰이 집단 성매매 장소인 수원의 한 모텔을 급습했을 당시, 모텔 옆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다른 남성 6명과 함께 성매매 알선·운영자로부터 신분 확인을 받고 있었다. 이들은 당시 운영자와 참가자를 구분하기 위한 경찰의 신분 조회 요구를 받아들인 뒤 자신들의 직업을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미 구속한 집단 성매매 총책(31)과 불구속 입건한 운영자 2명의 통화 내용을 분석해 최소 1∼3차례씩 통화한 남성 200여 명의 신원을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성매매 여성 9명과 성 매수 남성 71명 등 80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성매매 총책과 나머지 운영자 2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 집단 성관계(이른바 ‘갱뱅’) 게시판을 운영하며 참가자를 모집하고 집단 성행위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경기도 수원과 안양 등지 모텔에서 모두 29차례 집단 성매매 모임을 했으며, 남성 10∼15명과 여성 1명이 한 번에 6시간가량 집단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들은 참가 비용으로 16만원을 냈고, 성매매 여성들은 한 번에 50만∼100만원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인천/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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