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도 완치를 위한 권리를 외쳐보세요.”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www.성남공공의료.org)이 건강권에서 소외된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보는 건강권 찾기 행사 ‘건강 샤우팅 카페’를 연다. 성남시민행동은 그동안 성남시의료원 설립과 개원을 위해 활동해 온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를 계승한 시민단체다.
오는 12월9일 오후 5~7시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커피마마’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 주제는 ‘암 환자의 치료선택권과 생계지원대책’이다. 암 환자가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느끼는 알 권리, 치료선택권 제한과 생계유지를 위한 근로 활동의 어려움, 장애등급 신청 어려움 등 사례발표자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사례 발표에 이어 서울녹색병원 인권치유센터 이보라(내과 의사)씨를 비롯해 법무법인 다산 조지훈 변호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김기선 과장,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박재만 사무처장 등이 패널로 나서 토론을 한다.
박 처장은 “국민 누구나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고 국가와 사회는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보장할 사회적 책무가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의료서비스 이용 제한, 경제적 빈곤, 사회 복지 부족, 열악한 환경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건강할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031)721-0250.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