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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16위에서 1위로 올라선 부산시교육청 청렴도

등록 2017-12-06 15:22수정 2017-12-06 16:16

2017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1위
16위에서 3년 만에 1위로 수직 상승 기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부산시교육청 제공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처음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위로 올라섰다. 3년 전 16위에서 1위로 수직 상승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6일 발표한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를 보면, 교육청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8.02점을 받은 부산시교육청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원도교육청이 8.01점, 세종시교육청이 8점, 제주도교육청이 7.9점 등으로 뒤를 이었다. 경남도교육청(7.9점), 경북도교육청(7.87점), 대구시교육청(7.83점)은 5~7위를 차지했고, 울산시교육청은 7.26점을 기록해 16위에 머물렀다.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7월~올해 6월 해당 공공기관과 업무를 직접 처리한 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는 ‘외부청렴도’(60.1%)와 올해 6월 근무 중인 해당 공공기관 직원들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25%), 올해 6월 해당 광역자치단체에 사는 학부모·교수·기자·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평가하는 ‘정책고객 평가’(14.9%) 등 3개 부문의 청렴도 점수를 더해 평가했다. 여기에 그동안 발생한 부패사건에 연루된 직원의 형사처벌수위 등을 반영해 감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부청렴도는 10위(7.95점)를 기록했으나 점수 비중이 가장 높은 외부청렴도에서 강원도교육청(8.38점)과 세종시교육청(8.31점)에 이어 3위(8.2점)를 차지했다. 정책고객 평가에선 7.43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서 2014년 청렴도 평가(2013년 7월~2014년 6월)에선 뒤에서 두 번째인 16위를 차지했다. 이에 2014년 7월 취임한 김석준 교육감은 청렴도 끌어올리기에 온 힘을 쏟았다. 시민단체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 참여 청렴추진기획단과 교장·노동조합·직원과의 청렴 소통·공감마당을 운영했다. 30권의 청렴도서를 선정해 학교와 산하 기관에 내려보내고 독후감 대회를 열었다. 올해는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익명의 제보라도 철저한 감사를 벌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4년 16위였던 청렴도가 2015년 7위, 지난해 5위에 이어 올해 마침내 2002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청렴도 평가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1위를 했다. 지난 10년 동안 7점대에 머물렀던 청렴도 점수도 처음으로 8점대에 진입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시교육청에 견줘 규모가 작은 세종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내심 3위를 기대했는데 예상 외의 결과가 나왔다. 우리 교육가족이 노력한 덕분이다. 앞으로도 더욱 청렴한 부산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의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충남도(8.07점)가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이어 경남도(8.05점)와 울산시(7.91점)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부산시(7.69점)는 9위, 대구시(7.37점)와 경북도(7.15점)는 각각 15위와 17위에 머물렀다. 경남도는 3개 평가 부문 가운데 정책고객 평가에선 7.1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종합평가 6위에서 올해 3위로 오르며, 특별·광역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김광수·신동명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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