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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열차 타던 꺼벙이 ‘오래오래 기억할게’

등록 2017-12-21 16:52수정 2017-12-21 22:11

보존가치 있는 2017 서울미래유산 발표
림스치킨·김영삼 가옥 등 문화 자산으로
청룡열차는 우리나라 첫 테마파크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운영됐던 롤러코스터로 당시엔 서울 명물이었다. 서울시 제공
청룡열차는 우리나라 첫 테마파크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운영됐던 롤러코스터로 당시엔 서울 명물이었다. 서울시 제공
서울미래유산이 젊어졌다. 21일 서울시는 ‘2017년 서울미래유산’ 38가지를 발표했다. 여기엔 어린이대공원 청룡열차, 길창덕 작가의 만화 주인공 꺼벙이, 림스치킨, 김영삼 가옥 등 대부분 ‘1970년대생’으로 서울 사람의 가깝고도 친근한 기억에 남아 있는 문화자산이 포함됐다.

197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만화 <꺼벙이>엔 아파트 개발이 시작되기 전 서울 골목 공동체 풍경이 남아 있다. 서울시 제공
197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만화 <꺼벙이>엔 아파트 개발이 시작되기 전 서울 골목 공동체 풍경이 남아 있다. 서울시 제공
청룡열차는 1973년 5월5일 개장한 어린이대공원에 놓였던 우리나라 첫 롤러코스터다. 만화 <꺼벙이>는 1970년대 어린이라면 누구나 아는 캐릭터였다. 1977년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처음 문을 연 림스치킨은 우리나라 최장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 집은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를 담은 공간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46년간 머물렀던 상도동 집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를 담은 공간이라는 의미로 미래유산에 선정됐다. 사진은 1980년 김 전 대통령이 가택연금됐을 당시의 사저 모습. 서울시 제공
김영삼 전 대통령이 46년간 머물렀던 상도동 집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를 담은 공간이라는 의미로 미래유산에 선정됐다. 사진은 1980년 김 전 대통령이 가택연금됐을 당시의 사저 모습. 서울시 제공
이번에 선정된 미래유산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용산구 청파동 선린중고교 운동장에 있는 향나무다. 이 나무는 1899년 고종황제가 첫 관립 상공학교가 세워지는 것을 기념해 선물했다. 1920년대 지어진 선린인터넷고등학교 강당도 이번에 함께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또 1936년 발표한 강홍식의 ‘유쾌한 시골 영감’, 1967년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 등 서울의 정취를 담은 대중가요 9곡과 가곡 3곡도 처음으로 음악부문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서울시 유무형 유산은 총 451개가 된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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