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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에 세월호 희생자 기리는 ‘노란 고래의 꿈’ 세워진다

등록 2017-12-28 16:11수정 2017-12-28 20:43

단원고 추모조형물에 ‘노란 고래의 꿈’ 선정
내년에 단원고 체육관 맞은쪽에 조성키로
단원고에 조성될 추모조형물추모조형물 노란 고래의 꿈.
단원고에 조성될 추모조형물추모조형물 노란 고래의 꿈.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를 기리는 조형물로 ‘노란 고래의 꿈’이 선정됐다.

단원고(교장 정광윤)는 28일 ‘4·16 세월호 참사 추모 조형물 공모전’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노란 고래의 꿈’ 시상식을 했다. ‘노란 고래의 꿈’은 최명환·김주현씨가 함께 만든 것으로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등에 지고 하늘로 오르는 모습의 추모 조형물이다. 희생자들이 안전한 곳에 있다는 것을 상징화했다. 전체적으로는 노란 리본을 형상화했다. 고립된 기존 추모조형물과 달리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개방형 추모 공간으로 조성된다.

단원고에 조성될 추모조형물 노란 고래의 꿈.
단원고에 조성될 추모조형물 노란 고래의 꿈.

특히 노란 고래 내부는 304개의 노란빛이 새어 나오면서 밤낮으로 사람들 가슴 속에 별이 되어버린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년에 설치되는 새 조형물은 현재 건립 중인 단원고 체육관 맞은쪽 공간(423㎡ 규모)에 조성된다. 조형물 설치는 지난해 5월9일 단원고와 4·16 가족협의회,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청 등 7개 기관과 단체가 서명한 ‘4·16 안전교육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서’에 따른 것이다.

단원고에 조성될 추모조형물 노란 고래의 꿈.
단원고에 조성될 추모조형물 노란 고래의 꿈.

조형물 당선자 팀은 조형물 설계부터 제작 완료까지 참여한다. 가작으로는 ‘희망의 빛’이 선정됐다. 단원고 정광윤 교장은 “추모 공간에 설치되는 추모조형물을 통해 학생 및 선생님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참사 교훈을 잊지 않는 상징적인 장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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