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농약도 지나치게 많이 뿌려”
제주도내 일부 골프장이 금지된 농약을 사용하거나 농약을 지나치게 많이 뿌려 지하수 등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농수산환경위원회 소속 김병립 의원은 24일 제주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가 올 하반기에 도내 13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수농골프장의 경우 메타락실 성분이 그린에서 0.540㎎/㎏이, 페어웨이에서 0.271㎎/㎏이 각각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성분은 메타실 살균제에서 나온 것으로 이 농약은 제주도고시에 따라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 공급 및 사용이 제한된 품목이다.
또한 중문·나인브릿지·레이크힐스·봉개프라자·라온·블랙스톤·수농 등 7개 골프장은 그린과 페어웨이에서, 해비치골프장은 그린에서 페니트로치온, 델타메스린 등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특히 도내 골프장 가운데 제주·크라운·핀크스·해비치·나인브릿지·레이크힐스 등 6개 골프장은 지난해에 비해 농약 사용량이 늘어 골프장의 잔류농약 허용 및 총량제 기준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병립 의원은 “많은 골프장이 홀당 100㎏ 이상의 농약을 사용했다“며 “제주도의 환경 보전을 위해 사용이 허용된 농약에 대해서도 사용량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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