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수됐으나, 선원들은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31일 포항 해양경찰서는 “오후 4시50분께 구룡포 동쪽 11해리 해상에서 한 어선(9.77톤)이 침수됐으나, 경비함정과 헬기를 긴급 출동시켜 선원 7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즉시 투입된 경비함정 3척은 사고 선박의 주변 바다를 표류하던 선원을 모두 발견해 구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구조된 선원 7명은 모두 저체온증을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선박은 뱃머리가 파손돼 침수됐으며, 정확한 침수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