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소득증대, 2위 건강, 3위 마음의 평온 순
경기도에 사는 주민들의 새해 소망은 무엇일까?
2일 경기연구원이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8년 경기도민의 희망과 10대 어젠다’ 보고서를 보면, 새해 개인적인 소망으로 ‘소득 증대’를 꼽은 응답자가 2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 및 가족 건강 증진(23.7%)’, ‘마음의 평온(20.0%)’, ‘복권 당첨(16.6%)’ 등의 순이었다. 올해 최저임금 상승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스트레스 없는 삶 등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회적 소망으로는 ‘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26.6%)’, ‘물가 안정(25.3%)’, ‘정치 안정 및 부정부패 척결(22.7%)’ ‘주택 가격 및 전·월세 안정(21.5%)’ 순이었다. 개인 소득의 증대의 기반인 경제 성장과 일자리 관심이 컸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 사태로 인해 정치 안정 및 부정부패 척결에도 관심이 높았다.
개인적·사회적 새해 소망의 실현 가능성도 높게 기대했다. 개인적 소망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69.5%가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사회적 소망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개인적 소망보다 다소 낮은 61.4%가 실현 가능하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 정책 중 인지도가 높은 정책은 ‘2층 광역버스 운행(33.1%)’,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28.7%)’, ‘일자리 창출(19.1%)’, ‘일하는 청년정책 시리즈(16.5%)’ 등의 순이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