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세계의 희귀 곤충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여주곤충박물관은 지난 1일부터 ‘살아 있는 세계 곤충 특별전’을 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다음 달 28일까지 열리는 이 특별전은 △세계 곤충 생태관 △세계 곤충 표본관 △곤충 체험관 △양서류·파충류·조류 놀이터 등의 공간을 만들어 겨울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박물관 쪽은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코카서스 장수풍뎅이, 황금 사슴벌레, 뮤엘러리 무지개 사슴벌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표본이 아니라 실제 살아 있는 20여종의 세계 희귀 곤충 200여 마리가 관람객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최소 6㎝ 이상의 초대형 세계 곤충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15㎝가 넘는 세계 최대 크기의 거대한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와 세상의 어떤 보석보다 아름다운 뮤엘러리 무지개 사슴벌레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박물관 쪽은 설명했다. 2개월 동안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의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031)885-1400. 여주/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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