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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시장은 ‘민주당의 계륵’인가?

등록 2018-01-09 12:13수정 2018-01-09 13:55

민주당 경남도당, 입당 신청한 권 시장 심사 15일로 연기
거제지역위 “입당 반대” 공식적으로 밝히고 의견서 제출
권민호(62·사진) 경남 거제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심사가 오는 15일로 연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9일 “권 시장의 입당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당원자격 심사위원회를 오전 10시30분 열었으나, 심사기준에 적합한지 조사와 관련 의견 청취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심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2차 심사는 15일 오후 3시 열린다. 심사기한이 17일까지이기 때문에, 17일까지 심사하지 못하면 권 시장은 심사 없이 민주당에 입당하게 된다. 15일 심사에서 입당이 부결되면, 권 시장은 중앙당 당원자격 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권 시장은 지난해 4월18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원서를 냈다. 권 시장은 민주당 후보로서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다. 하지만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권 시장의 민주당 입당에 반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경남도당에도 의견서를 제출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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